싸우다가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 루여팬이라든지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팬텀이 죽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자신이 죽지 않으면 루미너스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예의 그 가벼운 웃음을 애써 지어보면서 날 죽여, 샌님. 이라고 조근조근 중얼대는 팬텀… 그리고 그런 팬텀을 바라보면서 차마 그녀를 섣불리 죽일 수 없는지라 애꿎은 주먹만 말면서 입술을 꾹 깨무는 루미너스…. 그렇지만 죽이지 않을 수도 없어서 고통스러워하는 거 보고싶다…(싸패 제논지그 보고싶어… 썰 풀면서 늘 생각하는 건데, 두 사람은 얼마간 무의식적인 괴리감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어른이 되어버린 지그문트, 아직도 소년인 채로 남아있는 제논. 아직도 턱없이나 앳된 제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지그문트가..
상상력에 맡김 주의저퀄썰 주의 겔리메르는 그간 수십년동안 연구에 매달렸고, 자신이 추구하는 최강의 전투병기를 만들고자 수많은 아이들을 납치했고, 개조시켰고, 생체 실험을 가하는 등 각종 궂은 짓을 마다하지 않았음.그러던 도중 겔리메르는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실험체인 제논을 손에 넣게 되고, 제논을 서서히 인간 병기로 개조시킴과 동시에 제논을 돕고 자신이 연구하는 과정을 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제네로이드를 하나 더 새로이 개발하였음. 이 제네로이드의 이름이 바로 베릴이었음.베릴은 원래 인간이었던 제논과는 다르게 완벽히 순수한 제네로이드였음. 겔리메르의 전투 시스템은 완벽했지만, 그는 원래 인간이었던 제논의 감정을 지우고 인간 병기로서의 임무에 충실토록 하기 위해서는 세뇌 시스템이 꼭 필..